엔씨소프트가 상반기 실적 호조에 따라 당초 계획한 목표보다 더 좋은 성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와 ‘길드워2’의 중국 출시 준비가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지만, 차질이 생기더라도 한두 달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확신했다.
엔씨소프트는 14일 오후 진행된 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상반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알렸다. 컨콜에 발표자로 나선 나성찬 엔씨소프트 전무는 “상반기 영업이익만으로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의 70%를 달성했다”며 올해 전체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단 그는 “실적 목표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블소, 길드워2, 와일드스타 출시 변동 가능성이 있다”면서 “최대한 보수적인 입장에서 기존 목표치를 수정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이 회사는 올초 2013년 실적 목표치를 매출액 7천900억원, 영업이익 1천700억원으로 제시했다. 엔씨소프트가 오늘 발표한 2분기 실적은 매출 1천920억원, 영업이익 622억원, 당기순이익 342억원이다.
또 나 전무는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가 기대 이상으로 잘 나온 만큼 줄어들 것으로 본다”며 “리니지 매출 역시 하반기에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자회사를 통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매출을 늘린다는 방침도 덧붙였다. 엔트리브소프트 등 자회사를 통해 올해 중 7~8개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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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나성찬 전무는 블소 ‘백청산맥’ 업데이트 이후 PC방 순위 상승과 매출, 이용자 수가 좋은 흐름으로 나가고 있다는 부분도 힘주어 말했다.
이 외에도 넥슨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 중인 ‘마비노기2’가 순조롭게 개발 중이고, ‘와일드스타’ 출시 일정은 테스트 결과 분석 후 추후 공개하겠다는 계획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