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흑자전환…“리니지 덕분”

일반입력 :2013/08/14 13:25    수정: 2013/08/14 15:16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올 2분기 실적 결산 결과 매출 1천920억원, 영업이익 622억원, 당기순이익 342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전분기 대비 4%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지역별 분기 매출은 한국 1천284억원, 북미 188억원, 유럽 133억원, 일본 159억원, 대만 25억원, 로열티 130억원을 달성했다. 제품별 분기 매출은 리니지 848억원, 리니지2 143억원, 아이온 233억원,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142억원, 길드워2 289억원, 기타 캐주얼 게임 및 모바일 게임 등이 1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리니지는 전분기 대비 28%, 전년동기 대비 45%가 증가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리니지2는 계속되는 경쟁작 출시 영향으로 인한 하락세를 멈추고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아이온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3분기 중 적용될 4.5업데이트를 통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블소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6월26일 진행된 대규모 업데이트 '백청산맥'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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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워2는 패키지 게임임에도 아이템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주요 매출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고 엔씨소프트는 설명했다.

나성찬 엔씨소프트 전무는 “리니지는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끊임없는 변화로 모든 지표가 상승세를 보이며 분기 실적을 이끌었다”며 “블소, 길드워2도 성공적인 중국 론칭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동력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