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과 달리 ‘길드워2’는 확장팩이 출시되지 않을 전망이다. 업데이트 방식을 유지하면서 현재의 소액결제 방식만으로도 충분한 수익이 발생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8일 주요외신은 아레나넷의 마이크 자도로즈니(Mike Zadorojny) 리드 콘텐트 디자이너의 말을 빌어 길드워2의 확장팩 계획이 현재로써 없어 보인다고 보도했다.
길드워2는 엔씨소프트 자회사 아레나넷이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월정액 방식으로 지난해 출시된 게임이다. 지난해 8월 북미와 유럽 지역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출시 4개월 만에 300만 장 판매라는 기록을 세우며 큰 인기를 끈 작품이다. 전작인 길드워는 확장팩을 포함해 누적 700만 장 이상 판매됐다.
길드워2는 월정액 방식의 게임이지만 소액결제 시스템이 들어 있으며, 게임 균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레나넷이 길드워2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은 월정액제뿐 아니라, 바로 소액결제를 통한 매출을 거두고 있다.
이 때문에 추가적인 확장팩 출시를 통한 매출을 올리기보다, 소액결제 시스템으로 현재와 같이 꾸준한 업데이트를 추진하겠다는 것이 마이크 디자이너의 입장이다.
관련기사
- 와일드스타-길드워2, 해외서 호평2013.07.08
- '차이나드림' 토종 게임, 뭘까?2013.07.08
- 기운 차린 엔씨소프트, 향후 전망은?2013.07.08
- 길드워2, 다음 달 중국 테스트 실시2013.07.08
마이크 자도로즈니(Mike Zadorojny) 디자이너는 “확장팩을 낼 계획이 없다”면서 “확장팩이 여러 가지 선택 중 하나이긴 하지만 우리의 주요 전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살아있는 세계를 더 잘 구현할 수 있다면 절대 확장팩을 낼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액결제만으로도 충분한 수익이 발생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아주 건강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면서 “소액결제 식으로 운영해도 매출 발생에 아무 문제도 없다. 이용자들이 자기 의무를 다한 만큼 우리는 그들에게 살아있는 세계를 보답하겠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