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임베디드 솔루션 시장을 겨냥한 라데온 GPU 신제품을 출시하며 게임, 디지털 사이니지, 의료용 기기 등 산업 시장을 노린다.
AMD코리아는 외장형 그래픽카드 AMD 임베디드 라데온 E8860 GPU(코드명 아델라르)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 병렬처리 능력, 시각효과 성능을 높여주는 그래픽코어넥스트(GCN)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라데온 E8860은 같은 전력 범위 내에서 전작보다 2배 이상의 성능을 낼 수 있다. 주로 게임기와 디지털 사이니지, 의료용 영상 기기, 상업용 항공우주 장비나 산업/군사용 장비 등 다양한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에서 3D와 4KX2K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33% 높은 768기가플롭 단정밀 부동 소수점을 통해 지형이나 기상 지도, 안면/제스처 인식, 생체 인식, DNA 분석 등 다양한 병렬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다.
멀티칩 모듈로 설계된 이 제품은 업계 최장 7년 수명을 보증하며 PCIe 3세대를 지원한다. 모바일 PCIe 익스프레스 모듈(MXM)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AMD 아이피니티 기술 지원으로 여러 대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고 다이렉트X 11.1과 오픈GL 4.2, 오픈CL 1.2도 지원한다.
AMD는 국내에서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중심으로 일본 시장에서는 파친코 등 게임기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PC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사업을 보다 다각화한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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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성 AMD코리아 임베디드 사업부문 담당 이사는 “현재 국내 디지털 사이니지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 제품에는 100% AMD의 APU가 탑재돼있다”며 “AMD가 MCM 형태로 만든 제품의 경우 미리 메모리칩을 실장해 마더보드 설계자들이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영상장비 시장의 경우 국내 2개 업체와 이미 관련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어 “게임기의 경우 아케이드 게임기나 슬롯머신, 파친코 등 다양한 게임기가 있어 시장이 넓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이제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넘어가고 있고, 모니터를 여러가지로 다양하게 사용하고 버튼 대신 터치스크린이 적용되는 등 기회가 늘어나고 있어 CPU와 GPU가 결합된 APU 형태”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