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미국서 다계층 보안 전략 발표

일반입력 :2014/02/25 15:41

손경호 기자

안랩(대표 권치중)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고 있는 글로벌 보안컨퍼런스 'RSA2014'에 참석해 보안을 4개 영역으로 구분해 관리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다계층(Multi-layered) 보안 전략'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에서 먼저 발표된 안랩의 다계층 보안 전략은 지능형지속가능위협(APT) 공격을 포함한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안랩에 따르면 현재 보안 계층은 크게 ▲알려진(Known) 보안위협 대응 ▲조직 네트워크 단계에서의 보안전략 ▲조직 내 PC, 스마트폰 등 엔드포인트에 대한 보안전략 ▲관제, 포렌식과 같은 보안 서비스 등 4개 계층으로 이뤄진다.

이 중 안랩은 네트워크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안랩MDS'를, 엔드포인트에서는 '안랩MDSE'라는 보안솔루션을 전시할 계획이다.

안랩MDS는 USB, 암호화 통신을 통해 유입되는 악성코드의 실행을 차단하며, 실행보류 기능을 통해 잠재적인 위협에 사전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솔루션에는 알려지지 않은 신종 악성코드 탐지와 함께 문서파일 등 비실행 파일에 대한 동적 콘텐츠 분석(DICA) 기능 등이 제공된다.

RSA2014에서 처음 출시한 안랩MDSE는 조직 내 PC와 같은 엔드포인트 영역에 대한 전수검사를 통해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엔드포인트 단에서 이상 행위, 악성파일 등을 실시간 탐지 및 분석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즉각 대응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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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은 지난해 하반기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을 설립, 해외 APT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권치중 안랩 최고경영자(CEO)는 안랩이 가진 악성코드 분석에 대한 강점을 살려 APT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전략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