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인터넷에 있는 콘텐츠를 TV를 통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애플TV, 로쿠같은 제품과 경쟁할 셋톱박스를 선보일 것이란 소식이 다시 나왔다.
미국 IT매체들은 지난해 아마존이 연말 쇼핑 시즌에 맞춰 TV셋톱박스를 선보일 것이라는 보도를 여러차례 쏟아냈지만 현실화되지는 않았다. 이런 가운데 3월 공개설이 불거졌다.
리코드는 21일(현지시간) 업계 소식통들을 인용해 아마존이 TV셋톱박스를 3월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 콘텐츠, 특히 자체 제작한 콘텐츠도 늘리고 있는 아마존 입장에서 TV셋톱박스를 선보이는 것은 합리적인 행보라는 평가다. 아마존 셋톱박스를 통해 사용자들은 아마존 콘텐츠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 셋톱박스는 애플TV나 로쿠 박스처럼 다른 업체들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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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셋톱박스에는 킨들 파이어처럼 안드로이드를 확 뜯어고친, 이른바 포크(forked) 형태의 OS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셋톱박스가 게임 허브로서의 역할도 할지는 확실치 않다고 리코드는 전했다. 아마존은 그동안 게임 개발자들을 영입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VG247은 지난달 아마존이 오유야처럼 게임도 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하드웨어를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