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단말기 유통 소매사업 부문을 SK텔레콤의 자회사 PS&마케팅에 넘기기로 했다.
SK네트웍스는 21일 공시를 통해 단말기 유통 소매 사업을 1천237억원에 PS&마케팅으로 양도한다고 밝혔다. PS&마케팅은 SK텔레콤의 자회사로 통신기기판매업체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그동안 직접 운영해왔던 T월드 등 매장과 애플 제품 매장 컨시어지 등을 PS&마케팅으로 넘긴다. 해당 부문 매출액은 1조3천600억원에 달한다. 양도 예정일은 3월 31일이다.
SK네트웍스는 “재무건전성 강화 및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양도를 결정했다”며 “향후 ICT를 포함한 신성장 사업 모색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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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기존의 단말기 도매유통 사업은 그대로 유지, 매출 감소 요인은 없다고 강조했다. SK네트웍스는 제조사로부터 단말기를 공급받아 일선 대리점, 판매점 등 유통망에 공급해왔다.
SK텔레콤은 이번 인수를 통해 단말기 소매 유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직영망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 고객서비스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