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앱이 유니파이드스토리지 'FAS8000' 시리즈와 가상화소프트웨어 '플렉스어레이'를 출시하며 발빠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 지원 역량을 강조하고 나섰다.
21일 한국넷앱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 선보인 FAS8000 시리즈 신제품 3종이 제공하는 성능과 그에 탑재된 데이터온탭8.2.1 버전에 담긴 신기술, 추가 라이선스를 요구하는 가상화 스토리지 기능 '플렉스어레이'에 대해 소개했다.
넷앱은 신제품들과 관련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퍼블릭 인프라와의 연계시 신뢰성과 관리 효율을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카르틱 라마라오 넷앱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FAS8000은 20년 이상 축적된 스토리지 부문 혁신 성과와 데이터 관리 기술력이 극대화된 제품이라며 기업은 다운타임 없이 비즈니스를 상시 운영하고, 260만 초당입출력(IOPS) 성능을 통해 외부 환경에 신속히 대응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는 넷앱 스토리지를 적용한 국내 사례중 단독 인프라보다는 공유 클러스터 구성 목적으로 채택한 서비스사업자(SP)가 두드러진다며 퍼블릭과 프라이빗 영역이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활용 사례가 증가 추세고 넷앱 스토리지는 그런 고객 환경에서 다양한 요구사항에 적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넷앱은 자사 스토리지 제품이 제공하는 지원 역량이 기업들이 안정성과 신뢰성 우려로 클라우드 도입을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시도에 알맞다고 설명한다. 지난해말 퍼블릭클라우드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내놓은 'AWS용 프라이빗스토리지'가 대표적인 사례다. AWS용 프라이빗 스토리지 고객은 데이터를 전용 넷앱 스토리지에 두고 AWS 클라우드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현장에서 소개된 스토리지 신제품은 저장 용량과 메모리 등 성능을 차등화한 FAS8060, FAS8040, FAS8020, 3가지다. 인텔 샌디브릿지 프로세서를 탑재해 기존 동급 제품대비 2배 성능과 플래시 가속도 3배 이상을 지원한다. 기존 스토리지 환경에 별도 솔루션 추가 없이 가상화 환경을 통한 연결이 가능하다.
FAS8000시리즈로 네트워크스토리지(NAS) 환경에서 최대 24개 클러스터 노드를, 스토리지영역네트워크(SAN) 환경에서 최대 8개 클러스터 노드를 구성할 수 있다. 클러스터 최대 용량은 무중단 확장으로 57PB까지 지원하고 '플래시 캐시'나 '플래시 풀' 기능을 더하면 상한선이 216TB까지 늘어난다.
FAS8000 시리즈는 데이터온탭8.2.1 버전을 기본 탑재한 첫 공유 스토리지다. 데이터온탭8.2.1 버전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겨냥해 데이터플랫폼 관리 효율화를 위한 신기능을 다수 포함했다. 회사측은 무장애 운영과 심리스한 확장 역량에 초점을 맞춰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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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온탭8.2.1 버전에 들어간 부가 솔루션 가운데 플렉스어레이 가상화 기능도 있다. 여러 업체 장비로 구성된 스토리지 운영 환경의 앞단에 FAS8000 시리즈를 두고 단일스토리지 풀을 구성케 해준다. 넷앱의 기존 E5400, E5500같은 제품과 경쟁사 EMC나 HDS의 스토리지도 지원한다.
넷앱은 기존 FAS 제품군에서 엔터프라이즈급(대기업용)과 미드레인지급(중견기업용) 제품을 하나로 묶어 9개에서 6개로 라인업을 간소화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효율을 높이고 고객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