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게는 미리 구매해 둔 4.5인치 사파이어 글래스가 쌓여있다.”
기가옴은 19일(현지시간) 마크 셔틀워스 캐노니컬 최고경영자(CEO)가 기자회견(컨퍼런스콜) 도중 이같은 비밀을 털어놓았다고 보도했다.
셔터워스 CEO는 기자회견 중 “애플은 캐노니컬이 우분투 에지(Ubuntu Edge)폰에 적용하기 위해 사려던 4.5인치 사파이어글래스 3년치를 낚아채 사들여 쌓아놓고 있다”고 털어놓았다.우분투에지는 캐노니컬이 인디에고고프로젝트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3천200만달러를 모금해 만들려던 우분투OS폰이다. 하지만 우분투개발업체인 캐노니컬은 1천280만달러의 투자자금을 모으는데 그쳤고 프로젝트도 취소돼 버렸다. 따라서 캐노니컬에게 4.5인치 사파이어글래스는 더 이상 소용이 없어진 상황이다. 또한 캐노니컬의 우분투에지폰 생산량 3년치라고 해도 별로 많은 양은 안된다. 하지만 마크 셔틀워스의 말은 애플의 부품 사재기 관행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애플은 올초 폭스콘을 통해 100대의 아이폰6 시제품을 만들어 4.5인치 사파이어글래스를 적용해 시험했지만 낮은 생산수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고 아이폰6에도 적용치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이워치에는 사파이어글래스를 적용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앞서 애플은 지난 해 말 GTA테크놀로지와 계약한 후 미 애리조나 메사에 있는 공장을 통해 연간 5인치 사파이어 2억장 이상을 제조하는 장비도입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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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애플이 아마도 GTA테크놀로지와의 계약을 하기전에 4.5인치 물량을 사버린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은 4~5인치대와 5~6인치 대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5.6인치 제품에는 아이폰이란 이름이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루머까지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