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파이어폰 없다…아이워치에만”

낮은 생산 수율과 높은 재료비가 발목 잡은 듯

일반입력 :2014/02/12 11:50    수정: 2014/02/12 16:25

이재구 기자

애플이 시험 생산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진 사파이어 글래스 아이폰6의 연내 공개가 어려울 전망이다. 높은 재료비로 인한 단말기 가격 인상 부담에다 낮은 생산 수율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인사이더는 11일(현지시간) G포게임스, 마이드라이버스닷컴(驅動之家) 등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사파이어 글래스를 씌운 아이폰6 100대를 시험 생산까지 했지만 이같은 가격 부담으로 인해 연내 생산 공급을 포기했다. 또다른 요인인 수율문제는 애플과 사파이어 글래스 전용 생산·공급계약을 맺은 GTA테크놀로지가 겪고 있는 문제로 전해졌다.

다만 애플은 아이워치에는 2인치 사파이어 유리를 사용키로 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이워치는 다른 일반 고급시계들처럼 2인치(화면대각선)크기의 사파이어 소재를 사용해 디스플레이를 보호하게 된다.

앞서 타이완 언론은 애플이 이미 폭스콘을 통해 사파이어 유리를 씌운 아이폰6를 100대나 시험생산해 놓았다고 전했다. 또 애플의 기존 사파이어 공급사들이 사파이어 제조 장비에 엄청난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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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플 인사이더는 애플이 지난 해 말 GTA테크놀로지를 통해 5인치 아이폰 기준으로 연간 1~2억장 규모의 사파이어글래스 양산 준비까지 마쳤다고 전한 바 있다.

애플은 현재 아이폰 뒷면 카메라렌즈보호용, 아이폰5S의 터치 ID센서용으로 사파이어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