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연간 1억~2억장 규모의 아이폰단말기 보호용 사파이어 유리(5인치 기준) 양산 준비를 마쳤다.
나인투파이브맥은 6일(현지시간) 애플 협력사 GTA테크놀로지의 장비도입 기록, 美증권거래소(SEC)에 제출된 애플-GTA테크놀로지간 공급계약서 내용 등을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따르면 매트 마골리스 분석가는 두종류의 서류를 인용, 애리조나 GTA공장에 도입된 518대의 장비를 바탕으로 1억300만~1억1천600만장의 사파이어 생산규모를 계산해 냈다. 그는 추가로 들여올 장비로는 8천400만~9천400만장 정도의 사파이어를 더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이에 따라 애플에 공급될 연간 사파이어 생산량은 거의 배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에 드러난 SEC보고서는 애플이 GTA로부터 공급받는 사파이어유리가 그동안 알려진 터치센서용이 아닌 디스플레이용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마골리스 분석가에 따르면 애플은 테고사와 사파이어검사 자동화장비를 개발하고 있으며 시리우스 슬랩으로부터 사파이어 자동 검사장비를 공급받고 있다. 마골리스 분석가가 확보한 장비 도입기록 및 다른 데이터에 따르면 GTA테크놀로지는 주문도입된 (하지만 아직 조립되지 않은) 420대의 기계와 함께 이미 518대의 사파이어 생산 장비를 확보해 놓고 있다.
GTA테크놀로지는 사파이어유리 생산 용해로를 가열할 100톤 가량의 그래파이트 재료도 주문해 놓았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앞서 애플이 올해 2월까지 대규모로 핵심 장비를 도입, 차기 단말기에 사용되는 새롭고 중요한 부품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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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애플과 GTA테크놀로지의 사파이어유리 생산 은 비밀에 부쳐져 있어 정확한 생산량을 알 수 없었다.
애플이 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GTA테크놀로지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된 사파이어는 전량 애플에만 공급토록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