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워치 299달러…아이폰 첫해보다 많이 팔릴 듯"

일반입력 :2014/02/05 06:16    수정: 2014/02/05 07:37

이재구 기자

애플이 올해 아이워치를 출시해 아이폰이 출시된 첫 해(2007년)보다도 더많은 175억달러(약 19조원)어치를 팔 것이다.

씨넷은 4일(현지시간) 케이 휴버티 모건 스탠리 분석가의 전망을 인용, 이같은 내용의 애플 아이워치 판매전망치를 전했다.

케이티 휴버티 분석가는 4일 고객들에게 보낸 투자자 노트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달 28일 분기실적 발표 때 밝힌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은 웨어러블 기기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휴버티는 올해 애플이 스마트워치를 내놓고 12개월 간 175억달러(약 19조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녀는 아이워치 가격을 대당 299달러로 보았으며, 고객 수를 아이패드 구매자 수에 맞춰 이같은 수치를 산출해 냈다.

이같은 낙관적인 아이워치 첫 해(12개월) 판매 전망은 아이패드의 120억달러, 아이폰의 25억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

케이티 휴버티는 그러나 아이워치 제품 공급 상의 어려움으로 첫 해 매출은 120억~140억달러 규모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에따라 아이워치가 애플의 2015회계년도 매출의 6~10% 정도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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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애플 아이워치를 구매할 고객층 대해 우리가 예상하기에는 아이워치가 액세서리 단말기로서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질 것이며 이에따라 신규 고객보다는 기존의 아이패드, 아이팟, 아이폰을 사용해 본 고객들에게 팔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애플이 타이완 제조 협력사 2곳에 초도물량을 6천300만대 이상 주문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