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전산보안 컨트롤타워 설립 추진

일반입력 :2014/02/20 16:25    수정: 2014/05/12 17:15

손경호 기자

카드사 개인정보유출, 스미싱, 메모리 해킹 등 금융권을 노린 보안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금융전산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컨트롤 타워 설립을 추진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2014년 금융위 업무계획'을 보고하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기존 금융보안연구원과 금융결제원, 코스콤이 참여하는 금융 정보공유분석센터(금융 ISAC) 기능이 조정돼 금융전산 보안을 전담하는 전담기구가 내년 출범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금융위는 보안전담기구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오는 6월 말까지 세부적인 설립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새로운 기구는 보안관제, 보안인증제 운영, 보안정책 연구/교육, 보안전문인력 양성 등 공적 서비스를 전담하게 된다.

또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해킹 등 침해사고에 대한 예방, 경보, 분석, 대응 등 일관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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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측은 중복되거나 비효율적인 금융보안 기능을 조정하고, 기존 인력 및 예산 범위 내에서 최대한 운용해 금융회사의 추가비용부담은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또한 정보수집 범위 최소화, 불법정보 유통 수요 차단 등을 포함한 '개인정보보호 종합대책'을 이달말 별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