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개발툴에 소스코드 검색 기능 통합

일반입력 :2014/02/19 10:18    수정: 2014/02/19 11:17

C# 개발자들이 반길만한 소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MS)가 통합 개발 플랫폼인 비주얼스튜디오에 웹에서 검색해온 코드 스니펫(소스코드 함수 묶음)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툴을 내놨다. 아직은 확장기능으로 적용 가능하지만 고정 기능으로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17일(현지시간) MS가 비주얼스튜디오 2013버전에 C# 코드 스니펫 검색을 통합할 수 있는 확장기능으로 '빙 코드 애드-온'이라는 툴을 공개했다.

그간 고급 프로그래머나 초급 프로그래머 모두 코드 스니펫을 찾기 위해 스택오퍼블로우 같은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게 일반적이었다.

개발과정에서 코드 스니펫을 간소화해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MS가 제공하는 애드온 기본 기능이다. 언어 처리와 검색은 MS 검색 엔진 '빙'을 사용하며 자연어로 검색 쿼리를 보낼 수는 게 특징이다.

스택오버플로우, MSDN, 닷넷펄스, C샵411(Csharp411)에서 스니펫을 인덱싱한다. 품질 높은 스니펫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그널을 고려하도록 알고리즘이 설계돼 있다.

단지 코드에 스니펫을 '복사&붙여넣기'하지 않고 이미 사용하고 있는 다른 코드에 적합하게 스니펫을 맞춰 수정하는 기능도 갖췄다.

비주얼 스튜디오 2013버전이 없는 경우 웹베이스 버전에서 '빙 코드 애드-온'을 사용할 수 있다.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지는 단일 변수 쿼리에 대해 이 툴은 거의 70~80%가까운 정확도를 보이고 있으며 2개 변수에 대해선 약 60%정도 정확도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MS내부 테스트에서 빙 코드 서치 애드온을 사용한 프로그래머들은 일반적인 웹 검색 방법을 사용했을 때보다 60%더 빨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유세프 하마디 MS 수석 연구원은 자신의 코드에 가장 적합한 스니펫을 빠르게 선택할 수 있는 고급 개발자뿐만아니라 언어를 배우고 있는 초보 개발자에게 이 툴이 특히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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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개발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비주얼 스튜디오에 이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향후 더 많은 언어를 지원하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테크크런치는 MS가 이 툴을 가지고 자연어를 사용해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할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그 힌트로 MS가 이 기술을 활용할 더 많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하마디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