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판타지 프로듀서, 파판7 리메이크 언급

일반입력 :2014/02/18 09:22    수정: 2014/02/18 09:24

김지만 기자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프로듀서가 직접 파이널판타지7의 리메이크와 관련해 직접 작업하고 싶다고 언급, 그 배경과 실현 가능성에 이용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파이널판타지13: 라이트닝 리턴즈 등을 제작한 키타세 요시노리 프로듀서가 인터뷰를 통해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이널판타지의 아버지 사카구치 히로노부 이후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제작 프로듀서를 맡아온 인물로 파이널판타지6 이후 작품의 제작을 진행해 왔다.

파이널판타지7은 시리즈 최초의 3D 작품으로 당시 등장한 플레이스테이션이라는 새로운 콘솔 플랫폼에 폭발적인 힘을 불어 넣은 타이틀이다. 이 인기로 스퀘어에닉스는 게임의 다양한 스핀오프 작품들을 탄생시켰으며 최근에는 파이널판타지7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영상, 파이널 판타지7: 어드밴스 칠드런(FF7: AC)을 선보이면서 그 인기를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다.

카타세 요시노리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파이널판타지7의 리메이크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작업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만약 리메이크 작업이 진행된다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며 그에 따른 인력 문제와 자금 문제 등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파이널판타지7의 리메이크 작업이 언젠가는 이뤄질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하면서 경쟁작인 다른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일정 문제와 자신에게 동기 부여가 되야지만 실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또 만약 작업이 진행된다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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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판타지7의 리메이크와 관련해 이슈가 되고 있는 이유로는 최근 스퀘어에닉스가 진행 중인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들의 HD 리마스터링 작업과 관련이 있다. 스퀘어에닉스는 파이널판타지10과 10-2 등을 리마스터링해 새로운 플랫폼에 선보였었으며 최근에는 파이널판타지12에 대한 HD 리마스터링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스퀘어에닉스가 그 동안 선보였던 파이널판타지들에 대한 재작업에 돌입하면서 인기 작품이었던 파이널판타지7에 대한 리메이크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실제로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에 대한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만약 실행되더라도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나 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