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13의 라이트닝, 차기 파판에 등장한다

일반입력 :2014/02/17 09:20    수정: 2014/02/17 09:21

김지만 기자

파이널판타지13의 히로인 라이트닝이 다시 한 번 차기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7일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스퀘어에닉스의 디렉터 토리야마 모토무는 인터뷰를 통해 라이트닝이 파이널판타지 차기작에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파이널판타지13의 세계는 3편의 이야기로 마무리됐지만 주인공 라이트닝은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다른 타이틀에서도 선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파이널판타지13은 본편과 속편 13-2, 그리고 대미를 장식하는 타이틀 라이트닝 리턴즈를 통해 한 세계의 시작과 끝을 이용자들에게 전했다. 본편과 라이트닝 리턴즈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주인공 라이트닝은 이들 타이틀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었다.

하지만 라이트닝은 그렇다고 또 다시 주인공으로 등장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토리야마 모토무는 라이트닝이 차기 파이널판타지 타이틀에 등장할 가능성은 있으나 주인공 격은 아니며 게스트 캐릭터 형식으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파이널판타지7 시리즈의 클라우드와 세피로스 등도 높은 인기로 인해 다른 타이틀에 엑스트라 형식으로 등장했었다. 또 주인공의 조력자 시드나 빅스, 웻지 등이 이름만 가져오는 방식으로 파이널판타지 타이틀마다 등장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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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소식에 파이널판타지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번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는 파이널판타지의 한계가 온 것 같다 그 동안 인기가 많았었던 캐릭터들을 그대로 없애는 경우가 많았는데 좋은 조치다 과거의 인기 캐릭터들도 다시 살려줬으면 좋겠다와 같은 의견을 내놨다.

국내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파이널판타지13의 디렉터가 직접 라이트닝의 후속작 등장을 언급한 만큼 이후 등장할 파이널판타지에서 라이트닝을 만나볼 가능성은 높아졌다며 파이널판타지는 지금까지 하나의 세계를 만든 후 다음 타이틀에서는 새로운 이야기가 이어졌으나 라이트닝의 인기가 높았던 만큼 그냥 무시할 수는 없었던 것 같다. 앞으로 이와 같은 스퀘어에닉스의 방식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