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룹스-스퀘어에닉스 합작 게임, 기대감↓

일반입력 :2014/01/09 09:33    수정: 2014/01/09 09:33

글룹스-스퀘어에닉스 합작 프로젝트에 관심이 모아졌던 기대와 관심이 일시 사그라졌다.

양사 공동 프로젝트란 이유로 스퀘어에닉스 인기작 ‘파이널 판타지8’의 모바일 게임화를 기대했지만 실체는 일반적인 신작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일본 게임사 글룹스와 스퀘어에닉스는 공동 제작한 ‘글로리아 블레이즈 운명의 공주와 8전사’를 올 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 이와 함께 사전 등록 접수를 시작을 알렸다.

이 작품은 모바일 전문 회사인 글룹스와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등 인기 게임을 제작한 스퀘어에닉스가 함께 만든 작품으로,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티저 사이트 주소에 ‘destiny', 'viii'(8)란 단어가 포함돼 있어 업계와 팬들은 인기 게임 파이널 판타지8의 카드배틀 게임 제작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하지만 8일 공개된 두 회사의 합작 게임은 글로리아 블레이즈 운명의 공주와 8전사라는 모바일 RPG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일 공개된 티저 사이트는 이 게임의 스페셜 사이트로 개편된 상태다.

이에 파이널 판타지8의 모바일 게임화를 기대했던 팬들의 실망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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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아 블레이즈 운명의 공주와 8전사 출시는 올 봄으로 예정돼 있으며 디엔에이(DeNA)가 운영하는 모바일 게임 플랫폼 모바게를 통해 유통될 계획이다.

이 작품은 태양이 어둠에 침식되고 있는 시대, 아르케디아 제국의 여제 에키드나를 무너뜨릴 수 있도록 모이라 공주를 지켜내는 8명 전사들의 이야기를 게임으로 풀어냈다. 과금 방식은 부분유료 모델이며 일본 사전 등록자에게는 2천500 모바코인에 해당되는 게임 내 아이템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