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아이워치에 심장박동수, 심전도(ECG), 혈액산소 수준 등 신체기능을 측정하기 위한 광센서를 사용한다. 혈당체크는 포함되지 않는다.”
맥루머스는 15일 중국 EET(전자공정전집· 电子工程专辑)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EET는 14일 아이워치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공급망관계자의 말을 인용, 애플이 심박과 심전도, 혈액산소 수준 등을 측정하는 아이워치를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당초 예정됐던 혈당체크 기능은 비수술적(바늘로 찌르지 않는)인 방식을 사용할 경우 매우 부정확해 최종 단계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산소수준과 심장박동수 측정기능은 그동안 애플 아이워치에 적용할 것으로 알려져 온 2가지 핵심 기능에 포함된다. 또 광센서는 많은 의료 건강관련 제품에 사용되는 것으로서 스마트시계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맥박 산소 측정법(pulse oximetry)기기는 광센서를 사용해 혈액에 있는 산소수치를 측정한다. 아이워치에 들어갈 광센서는 빛을 사용하는 것으로서 2개 파장의 빛을 피부로 보낸다.
단말기는 빛이 피부에 흡수되는 정도의 차이를 통해 혈액속 산소포화도를 알아낸다. 대다수 맥박산소측정기는 클립처럼 만들어져 손가락 끝이나 귓불을 찝은 후 산소를 측정하게 된다. 이는 손목시계 광센서를 통해 맥박산소측정을 하는 것이 어렵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광센서를 이용한 심박모니터링방식은 마이오 알파 심박 시계같은 수많은 피트니스제품에 포함된 최신 기술이다. 기존의 심박모니터링은 가슴에 끈을 연결해 체크해야 했지만 광센서는 빛을 피부에 쐬는 것만으로 모세혈관을 흐르는 혈액을 측정해 심박수를 알아낸다.
리즈 딕킨슨 마이오CEO는 “애플이 심박체크 기능을 아이워치에 넣기 위해 반드시 광센서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심박측정 아이워치기능은 손목에 바짝차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 광센싱은 정확히 작동하기 위해 매우 독특한 형태의 디자인이 요구된다. 센서는 피부와 바짝 접촉해 거의 움직이지 않도록 설계돼야 한다. 보도는 스마트워치로 측정결과를 보기 위해 사용자가 멈춰야 하므로 움직일 때 정확성에 신경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자 광센서는 동작과 소음의 간섭을 극복하기 위해 조심스런 측정이 요구된다.
마이오알파 피트니스 시계에는 가속계와 노이즈필터링SW가 적용해 정확한 수치를 제공한다. 따라서 애플이 이런 기술을 도입할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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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 수개월 동안 심장박동 모니터링 전문가, 맥박산소측정기 회사 마시모 출신인 최고의료책임자 등 2명의 산소측정 전문가를 아이워치팀에 합류시켰다. 애플은 또 비외과적 혈액모니터링 센서 전문회사 C8메디센서에서 여러명의 전문가를 스카웃해 왔다.
아직까지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아이워치에는 심박,산소측정 수치는 물론 움직임, 잠, 잠자는 수준 등을 측정한 정보까지 제공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