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부회장 美서 직접 인재채용

일반입력 :2014/02/16 11:01    수정: 2014/02/16 16:47

이재운 기자

박진수 LG화학 대표가 해외 인재채용에 직접 나섰다. 지난해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세 번째다.

LG화학은 지난 15일 미국 뉴저지 티넥 소재 매리어트호텔에서 박진수 부회장 주재로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조지아공과대학 등 미국 내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는 상위 10개 대학 학부생과 석·박사과정 학생 40여명을 초청해 ‘BC투어&테크놀로지페어’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경영자의 업무상 해외 출장과 연계해 현지 유수 학생을 대상으로 회사 소개와 현장 인터뷰를 실시하는 LG화학의 해외 인재채용 행사로, 지난 2005년부터 미국과 일본에서 총 13번 개최돼 350여명이 이를 통해 채용돼 근무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평소 “내 경영사전엔 ‘고객’과 ‘인재’ 딱 두 사람만 있다”고 말할 정도로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날 행사에서도 그는 박 부회장은 “모든 기업활동의 중심은 ‘사람’이다.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미래사업을 철저히 준비해 고객에게 차별화 된 가치를 제공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는 결국 인재”라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 모두가 LG화학의 핵심 인재가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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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LG화학이 세계 15여개국에 30여개 해외법인과 지사의 운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와 해외시장의 구분은 무의미 하다”고 전제한 뒤 “세계적인 화학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우수인재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입사한 인재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개인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업문화 구축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올해 우수인재 발굴 및 채용을 전담하는 ‘인재확보팀’을 신설했으며, 기존 채용 주관 부서였던 ‘Global HR’팀은 해외법인·지사의 HR 역량을 강화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전담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