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음성 서비스 시리의 집단소송에서 승리했다. 소비자들이 애플을 상대로 시리가 광고와 달리 정확하게 작동하지 않는다며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을 상대로 낸 집단소송이 기각된 것이다.
1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윌켄 캘리포니아 지방법원 판사는 잘못된 애플의 시리 광고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소비자들의 집단 소송내용을 기각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애플 시리가 광고와는 달리 자신의 질문을 이해하지 못해 장소를 찾는데 활용하지도 못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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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켄 판사는 소비자들이 특정 구문을 제시하지 못한 채 비합리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며 소송을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윌켄 판사는 “애플은 시리가 실패 없는 작동을 하는 서비스라고 약속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광고는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제품을 묘사하는데 실패할 수도 있는 내용을 추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