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아이폰사용자 60% “눈먼 애플 사랑”

일반입력 :2014/02/14 07:43    수정: 2014/02/14 09:06

이재구 기자

영국의 아이폰 사용자들 5명 가운데 3명은 애플에 대해 맹목적인 충성심(blind loyalty)을 가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텔레그래프는 13일(현지시간) 영국 아이폰 사용자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명중 3명이 항상 최신 아이폰으로 바꿀 것이라며 브랜드에 대한 맹목적 사랑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들은 “왜 다른 브랜드를 고려하지 않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정말로 맹목적인 충성심을 보여주는 응답을 내놓았다. 78%의 응답자들이 “이제 다른 아이폰을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52%의 응답자들은 “정말로 인상적이었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54%의 응답자는 이전에 아이폰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왜 두 번째로 아이폰을 구매했는지에 대해 질문에 37%의 응답자가 iOS인터페이스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휴대폰을 바꿀 때 제일 좋아보였기 때문에(28%), 친구와 가족들이 아이폰을 가지고 있고 페이스타임같은 기능을 유지하고 싶기 때문에(25%)라는 응답이 나왔다.

이 조사 결과 아이폰으로 바꾸기 전에 사용하던 제품은 블랙베리(17%), 노키아(14%), 삼성(9%), HTC(4%), 소니에릭슨(2%)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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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이폰 버전을 사용하는 지에 대한 질문 결과 아이폰5(52%), 아이폰4나 4S(29%), 아이폰3나 3GS(9%)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는 최신 아이폰5S나 5C모델을 사용하고 있었다.

조사를 수행한 로샨 볼라 심온리컨트랙트(SIMOnlyContracts.co.uk)대표는 “아이폰 사용자들의 맹목적인 충성심을 발견하는 것은 정말 흥미로왔다. 그들은 아마도 단지 브랜드와 연관된 신뢰 때문에 더 이상 다른 휴대폰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제품 수명 주기는 변덕스럽다. 따라서 애플이 얼마나 이런 고객 관계를 유지할지를 지며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