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정보통신방송(ICT) 10대 기술, 15대 미래서비스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ICT를 통해 창조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고 본격적인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정보통신방송 기술진흥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총 1조1천764억원을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계획은 올해 ICT분야 기술개발, 표준화, 인력양성, 기반조성 등 기술진흥 관련 사업의 추진 방향 및 과제를 담았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ICT 분야 전략적 기술개발 추진(7천499억원) ▲선도적 표준화 추진(278억원) ▲창의적 융합인재 및 소프트웨어(SW) 인력양성(1천4억원) ▲ICT 연구 인프라 확충(2천983억원)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우선 기술개발 부문에서는 ICT 연구개발(R&D) 정책을 실현하고, 민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미래선도형 핵심원천기술개발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5세대 이동통신(5G), 지능형 SW, 콘텐츠 2.0 등 10대 핵심기술을 집중 개발하고 15대 미래서비스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술개발 전반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대부분의 기술개발 과제들에 연구기간의 1/6을 사업화 지원기간으로 의무편성토록 했다. 또 다수 수행기관이 동일한 과제를 수행하는 ‘경쟁형 R&D’를 시범 도입키로 했다.
중소,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유공모 형태로 추진되는 상용화 R&D 사업에는 신규예산 253억이 책정됐다.
표준화 부문에서는 시장주도형 표준 및 공공형 표준 개발을 추진한다. 사물인터넷(IoT/M2M), UHDTV 등 국제표준 선도가 가능한 분야를 지원하고 기술개발-특허-표준 연계 추진을 강화한다.
인력양성 부문에서는 창의적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ICT융합의 핵심인 SW 인력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학IT연구센터를 R&D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고 ICT 실무능력 검증 지표 IT역량지수 모델을 지속 확산한다.
이밖에도 기반조성에서는 국산장비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시험검증 테스트베드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ICT 산업 육성 및 SW 뱅크 등 SW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 또 해외 규격인증 및 공통 시험·인증 환경을 마련하고 글로벌 협력 및 해외 우수 연구진과의 공동연구 환경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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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는 지난 12일부터 내달 13일까지(30일간) ①일반 R&D 및 표준화 분야 신규과제 공고․접수를 실시하고, 오는 17일부터 4월 2일까지(45일간) ②자유공모 등으로 진행되는 상용화 R&D사업 과제에 대한 공고․접수를 진행한다.
오는 17~18일에는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 4대 지역별 ‘ICT R&D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신청방법 및 절차, 유의사항 등 신규지원 시 필요한 사항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