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 박지원 신임 대표 내정

일반입력 :2014/02/13 15:58    수정: 2014/02/13 15:59

넥슨코리아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박지원 대표 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정상원 띵소프트 대표는 넥슨코리아의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을 맡고, 김태환 부사장은 넥슨 컴퍼니의 글로벌사업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 인사는 넥슨코리아의 모기업인 넥슨 일본법인이 오웬 마호니 신임 대표를 선임한 것과 함께 2014년 재도약을 향한 넥슨 컴퍼니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넥슨코리아는 서민 대표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및 도약을 위해 중대한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사임의 뜻을 밝힘에 따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후임 경영진을 내정했다는 입장이다. 새 경영진은 다음 달 넥슨 일본법인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서민 넥슨 대표는 “넥슨의 창업 초기 멤버로 합류해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을 포함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최고의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러웠다”며 “비록 사임을 결정했지만 넥슨의 일원으로서 명예롭게 물러날 수 있게 돼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박지원 대표를 비롯한 새 경영진이 넥슨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넥슨이 성공적인 미래를 개척해가는 데 있어 최대한 돕겠다”고 덧붙였다.

서민 대표는 사임 이후 당분간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개발 및 경영고문의 역할로 넥슨 컴퍼니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서민 대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및 공과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창업 초기인 1997년 '바람의나라' 서버 프로그래머로 입사했다. 이후 2008년 네오플 대표, 2009년 넥슨 공동대표를 거쳐 2010년 11월부터 단독 대표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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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신임 대표 내정자는 “넥슨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고 향후 20년을 준비해 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넥슨코리아의 대표를 맡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그 동안 쌓아온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넥슨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오웬 대표, 정상원 부사장과 함께 끊임없이 도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대표 내정자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2003년 넥슨코리아에 입사해 일본법인 경영기획실장과 운영본부장을 역임했으다. 아울러 일본법인 등기임원으로 글로벌사업을 총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