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보급형 스마트폰 겨냥 '코어텍스A17' 발표

일반입력 :2014/02/12 18:17    수정: 2014/02/12 18:18

정현정 기자

ARM은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코어텍스(Cortex) A17' 프로세서를 출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코어텍스 A17 프로세서는 보다 효율적인 전력 소모와 공간 효율성을 가능하게 하고, 코어링크 CCI-400 캐쉬 일관성 인터커넥트 사용으로 ARM 빅리틀(big.LITTLE) 프로세싱과의 전체 시스템 일관성을 지원해 코어텍스 A9 프로세서 대비 60% 향상된 성능을 보인다.

ARM은 코어텍스 A17 프로세서와 함께 그래픽프로세서(GPU), 피지컬IP를 결합한 최신 IP스위트(Suite)도 선보였다. 저가형 안드로이드 기기를 겨냥한 말리 T720 GPU는 제조사가 복잡한 공정을 줄이고 시장 출시시기를 앞당겨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최적화됐다. 이와 함께 오픈GL ES 3.0, 오픈CL 및 렌더스크립트를 포함하는 최신 그래픽과 GPU 컴퓨팅 API를 지원해 하이엔드 기기와 같은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또 신규 IP스위트에는 최대 4000픽셀 해상도를 지원하는 비디오 프로세서 말리 V500 비디오 솔루션과 함께 사용할 경우 콘텐츠부터 화면까지 보안성이 강화되는 말리 DP500 디스플레이 컨트롤러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ARM은 시스템온칩(SoC) 개발자들이 보유한 IP를 효과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28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의 ARM POP IP 실행 솔루션도 제공한다. 코어텍스 A17 프로세서를 위한 POP IP는 코어하드닝 가속화 기술 및 2.0+ 기가헤르츠(GHz) 구현을 포함하며, 말리 T720 GPU용 ARM POP IP는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효율성(fps/mm2)와 전력 효율성(fps/mW)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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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퍼거슨 ARM 세그먼트마케팅부문 부사장은 “2015년부터 매년 5억대의 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코어텍스 A17 프로세서가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ARM은 지속적으로 프로세서군을 확장해 협력사들이 현재 뿐 아니라 앞으로 새롭게 나타날 분야에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디어텍은 코어텍스 A17 프로세서를 적용한 옥타코어 프로세서 신제품 'MT6595'를 발표했다. MT6595는 4개의 최신 코어텍스 A17 프로세서와 4개의 코어텍스 A7 프로세서가 빅리틀 구조로 이뤄졌으며 LTE 통신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