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렌즈형 카메라 ‘QX100’과 ‘QX10’에 풀HD 동영상 촬영 기능을 새로 탑재했다. 펌웨어 형태로 사용자가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QX100’과 ‘QX10’은 스마트폰이 카메라의 셔터-모니터 역할을 하는 신 개념 카메라로 소니가 지난해 말 출시했다. 이미지 센서가 ‘QX100’은 ‘DSC-RX100M2’, ‘QX10’은 ‘DSC-WX200’과 동일한 고급형이다.
소니코리아는 ‘QX100’과 ‘QX10’ 펌웨어 업데이트를 고객지원사이트(scs.sony.co.kr)에서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업데이트를 받으면 1920×1080 해상도의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진다. 파일 포맷은 MP4다.
소니 측은 “언제 어디서나 소중한 추억을 선명하고 생동감 넘치는 영상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ISO 수동 설정 기능도 펌웨어를 통해 새롭게 카메라에 들어왔다. 실내와 야간 등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도 고감도 이미지 촬영이 더 수월해졌다.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QX100’은 ISO 160~12800까지, ‘QX10’은 ISO 100~3200까지 감도 설정이 가능하다. 셔터 스피드 기능도 진화했다. ‘S(셔터 스피드 우선) 모드’를 탑재해 사용자가 촬영 환경에 따라 자유롭게 셔터 스피드를 변경할 수 있다.
소니는 스마트폰으로 QX 시리즈를 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 ‘플레이메모리즈 모바일’의 새 버전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올렸다. QX 시리즈로 촬영한 이미지를 빠르게 전환해 보여주는 ‘퀵 뷰어’ 기능이 사용자 새 버전의 핵심 기능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고품질의 사진과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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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QX100’은 무게 179g, 직경 62.5mm, 길이 55.5mm의 원통형 디자인이다. 1.0타입 2천20만화소 Exmor R 이미지 센서와 f1.8-4.9 28-100mm 칼 자이즈(Carl Zeiss) 렌즈, 3.6배 줌 등을 지원한다. 흔들림 보정 기능도 특징이다.
‘QX10’은 무게 105g, 직경 62.4mm, 길이 33.3mm 디자인으로 1천800만화소 CMOS 이미지 센서에 f/3,3-5,9 렌즈를 탑재했다. 광학 10배 줌 기능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