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인기 애니메이션 ‘마징가’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이 출시를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70년대 마징가를 기억하는 30~40대 게임 이용자들이 해당 게임의 성공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대표 전동해)는 모바일 게임 자회사 플레이파이게임즈가 개발 중인 애니메이션 마징가를 소재로 한 모바일 런닝 게임 ‘마징가 for Kakao’를 출시한다.
마징가는 세계를 정복하려는 악당 헬박사에 맞선다는 내용을 담았고, 로봇 마징가를 비롯한 다양한 로봇 군단을 조작할 수 있다. 게임은 횡스크롤 질주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해당 게임은 액토즈소프트가 디즈아크와 정식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마징가 캐릭터를 2등신으로 귀엽게 표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인질을 구하고 적을 처치한 만큼 피버게이지를 채워 보너스 모드에 진입할 수 있고 궁극 필살기는 화면에 등장하는 아이템을 통해 시전할 수 있다. 기존 인숙한 런닝 게임 방식에 캐릭터를 특화한 셈.
모바일 런닝게임 마징가의 정식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해당 게임의 서비스사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등록 이벤트를 시작했다.
마징가의 사전등록 이벤트는 휴대폰 번호와 OS 종류, 개인정보 수집 및 SMS수신에 동의하면 바로 참여가 가능하며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는 5천 캐시가 지급된다는 내용이다.
그렇다면 모바일 게임으로 부활한 마징가가 게임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까. 복수의 전문가는 모바일 게임 마징가가 대표적인 추억 팔이 게임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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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70년대 당시 어린아이였던 30~40대가 국내 TV 브라운관을 점령했던 대표적인 일본산 애니메이션 마징가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게임을 통해 과거의 추억을 다시 한 번 회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평정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한 업계 전문가는 “70년대 최고의 인기 애니메이션인 마징가가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하는 것 자체가 이슈”라면서 “해당 애니메이션을 즐겨봤던 게임 이용자에겐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