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폰8.1 업데이트에 추가될 기능들이 미리 공개됐다. 개발자가 윈도폰과 윈도스토어용 앱을 만들 때 코드 상당수를 재활용할 수 있게 한 점이 눈에 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최근 일부 개발자에게 한정해 윈도폰8.1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윈도폰8.1에 추가된 기능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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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윈도폰8.1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진 바 없었다. 알림센터, 시리의 경쟁자인 코타나 기능 정도가 알려진 전부였다. 새 윈도폰 SDK는 윈도폰과 윈도RT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통합계획을 명확하게 드러냈다. 한 윈도폰 개발자는 소셜 뉴스 사이트 레딧을 통해 유니버셜 앱 템플릿에 대한 스크린샷과 상세내용을 공유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한다는 것. 유니버셜 앱 템플릿은 자바스크립트와 HTML 등을 이용해 윈도스토어와 윈도폰 앱 개발에 코드를 더 많이 재사용하도록 했다. 코드를 여러 플랫폼에 걸쳐 재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약속은 지난 1년여 기간동안 MS가 누차 약속해온 점이다.
'wpthrowaway'란 필명의 이 개발자에 따르면, 앱은 윈도RT와 윈도폰8 사이에서 XAML을 공유할 수 있다. 윈도폰 앱 개발을 위해 XNA 개발플랫폼은 더는 사용할 수 없다.
MS는 2015년 이후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윈도폰과 윈도스토어의 앱스토어를 통합할 것으로 보인다. 앱 개발 시 코드를 재사용하게 함으로써 두 플랫폼 사이의 간격을 허물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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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버지는 윈도폰8.1의 변화사항으로 통합 VPN 지원, 배터리파워센스 기능, 팟캐스트앱, 인터넷익스플로러11(IE11) 웹GL 지원, 연락처 허브와 페이스북 계정의 분리, 원격재생(PlayTo) 지원, 통합로그인 지속 기능, 카메라 레이아웃 변화 등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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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L(트위터 @AngelWZR)은 '페이스북 블루'라는 앱이 윈도폰8.1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가 공개한 공식 개발자 문서로 추정되는 문건에 의하면, 윈도폰8.1은 페이스북 전용앱을 내장하며, 트위터, 시나웨이보, 링크드인 등의 앱을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
또한 개발자는 C#이나 비주얼베이직 등을 사용해 실버라이트 기반의 윈도폰 앱을 만들 수 있다. 현재 윈도폰8.0 앱을 윈도폰8.1로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