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회사 KT ENS의 수천억원 사기 대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6개 협력업체에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인천 부평구 청천동 등지에 있는 6개 협력업체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각각 업체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관련 장부 등 서류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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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업체는 지난 2008년 5월부터 최근까지 KT ENS 직원 김모씨와 짜고 100여 차례에 걸쳐 시중은행 3곳 등 16개 은행권으로부터 2천800여억원의 부당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동시에 잠적한 협력업체 사장 4명이 행방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