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게이츠가 직접 MS에서 자신의 역할을 밝혔다.
새로운 CEO 사티아 나델라의 조언자 역할을 하면서 기술 전략적으로는 다양한 기기를 넘나들며 OS는 물론 데이터까지 공유할 수 있는 방향을 추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10일(현지시간) 빌 게이츠는 소셜 뉴스 사이트인 레딧(Reddit)에 올라온 'MS에서 그의 새로운 역할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직접 답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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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가 남긴 답변은 MS가 추구하는 기술 전략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는 클라우드와 디바이스가 사람들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방법을 어떻게 제시해 줄지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다며 OS는 단일 기기에만 사용되지 않을 것이고 정보도 통합적으로 기록돼 사용자의 역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게이츠의 설명은 본질적으로 현재 MS가 밝힌 하나의 OS가 여러 기기를 넘나들게 하며, 서비스와 클라우드를 통한 협업에 집중한다는 전략과 동일하다.
이를 보도한 외신들은 MS가 지금의 전략을 수립하는 동안 게이츠가 이사회에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게이츠의 전략이 MS 전략과 동일한 것이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