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모바일 게임회사 하루 수익이 무려 55억?

일반입력 :2014/02/11 08:42    수정: 2014/02/11 09:27

김지만 기자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크래쉬오브클랜'을 서비스하고 있는 슈퍼셀이 하루에 55억이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에시클 스펙트럼(Ethical Spectrum)이라고 불리우는 해커가 슈퍼셀의 공식 크래쉬오브클랜 페이스북 계정과 헤이데이 페이스북 계정을 해킹해 회사의 일일 세부 수치를 공개했다. 이 해커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슈퍼셀 관리자 모드에 침투했으며 이후 스크린샷 한 장을 커뮤니티에 올렸다.

스크린샷은 지난 7일자 슈퍼셀의 하루 세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하루 수익은 515만 달러(한화 약 55억 2000만 원), 하루 활동 이용자 수(DAU)는 2940만명, 새롭게 게임에 가입한 이용자는 93만 1000명, 일일 활동 이용자당 평균 매출(ARPDAU)은 18센트(한화 약 190원)로 공개됐다.

특히 공개된 회사의 하루 수익 515만 달러는 지난해 6월 알려진 240만 달러(한화 약 25억 원)를 두 배나 앞서는 수치다.

외신들은 이 정보가 해커에 의해 공개됐지만 아직은 불확실한 정보라고 언급하면서 슈퍼셀과 크래쉬오브클랜의 고속 성장에 주목했다. 크래쉬오브클랜은 지난해 중순 안드로이드 버전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해 이용자 수를 대폭 늘렸으며 이를 바탕으로 회사가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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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에시클 스펙트럼은 앞으로 게임과 회사에 대한 또 다른 사항들을 공개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슈퍼셀 측은 페이스북 계정이 해킹 당했다는 사실은 인정했으나 공개된 세부 수치에 대해 공식 입장은 없는 상태다.

국내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해커에 의해 슈퍼셀의 최근 세부 수익이 공개됐다며 하루 55억 원을 수익으로 내는 슈퍼셀은 얼마전 1조를 넘게 벌었다고 알려진 겅호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도 하루 빨리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게임 강국의 면모를 보여 줄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