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달 美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2014)에서 선보였던 12인치대 ‘갤럭시노트 프로 12.2’를 국내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와이파이 전용(3G·LTE 미지원) 검정색 제품 1종만 선보이며, 출시가는 88만원이다.
국내 출시 제품에는 ‘한컴 오피스’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뷰어가 기본 탑재돼있고, 에디터 앱은 이달 중순부터 삼성 앱스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 태블릿 가운데 가장 크다. 애플이나 아마존, 구글 등도 이보다 큰 태블릿을 내놓지 않았다. 파나소닉과 HP 등 태블릿 변방 주자들이 큰 태블릿을 지난해 출시했지만 틈새시장 공략용이다.
이런 가운데 12.2인치 태블릿으로 의미 있는 시장 지분을 확대하겠다는 삼성전자 전략이 통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차 공략 대상은 디지털 교과서 중심의 교육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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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구성을 보면 12.2인치 WQXGA(2560×1600) 디스플레이와 안드로이드4.4(킷캣) 운영체제, 3GB 램을 탑재했고, 무게는 750g으로 다소 무거운 편이다.
화면을 4개로 분할할 수 있는 ‘멀티 윈도’ 기능과 최대 20명까지 화면 공유가 가능한 ‘e-미팅’ 기능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