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이 지난해에도 연간 흑자전환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 분기까지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면서 첫 연간 흑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4분기 시황 악화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동부하이텍은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손실이 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영업손실 144억원에서 50억원 정도 손실폭이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천938억원, 전년 대비 16.4% 감소했다.
전방산업 위축과 IT 기기 수요 감소로 인한 큰 폭의 매출 감소에도 영업손실 폭을 줄인 것은 자체 브랜드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증가와 원가절감 등 노력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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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이텍은 디스플레이드라이버IC(DDI) 양산에 나선데 이어, 스마트폰용 터치스크린칩 시장에 진출하는 등 자체브랜드 상품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설계해서 생산하고 마케팅까지 하는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큰 기여를 했다면서 또 원가절감을 위한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체질개선을 한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