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가 20대보다 웨어러블에 관심 커"

소비자 60% "웨어러블 일상생활에 영향 끼칠 것"

일반입력 :2014/02/07 10:50

이재운 기자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인식은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대보다 30·40대 소비자들이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관심과 긍정적 견해를 더 많이 나타냈다.

시장조사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은 전국 만 19~44세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인식과 전망 등에 대해 조사한 자료를 7일 공개했다.

전체 응답자 중 61.1%가 웨어러블 기기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에 대해 관심이 있다는 응답자는 43.3%로 아직 인식이 높은 편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59.7%가 스마트폰처럼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40대 초반(68%)과 30대 초반(66%)과 후반(59%)이 20대 초반(53.5%)과 후반(52%)보다 상대적으로 웨어러블 기기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난 점이 눈에 띈다.향후 웨어러블 기기가 IT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54.6%가 그럴 것이다라고 답했는데, 여기서도 30대(초반 58.5%, 후반 52.5%)와 40대 초반(68%)이 20대(초반 45.5%, 후반 48.5%)보다 훨씬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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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웨어러블 기기 수요의 급증 가능성에 대해서는 52.2%가 그렇다고 대답했는데, 전체의 62.3%가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답해 가격 인하가 대중화의 가장 시급한 요인인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특별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부분도 또 다른 요인으로 지적됐다.

또 64.9%의 응답자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사생활 침해를 우려했고, 제품 유형으로는 손목시계 형태(68.5%, 중복응답)를, 가장 필요한 분야로는 헬스케어와 피트니스 분야를 꼽았다. 기 출시된 제품 중에서는 갤럭시기어와 구글글래스(각각 68.1%, 62.2%, 중복응답)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