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무선충전패드 특허 "충전과 동기화 동시에"

애플이 구상중인 무선충전 패드의 모습이 공개됐다. 모바일 기기를 놓는 모양에 따라서 케이블 없이도 기기를 충전하거나 동기화 할 수 있는 게 핵심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은 애플이 지난 2011년 출원한 기기의 방향에 따라 다양한 도킹 기능을 제공하는 내용의 특허(특허번호 8,645,604)를 승인하고 이를 공개했다.

특허에 따르면 이 패드는 무선으로 충전, 데이터 전송, 데이터 동기화, 진단 검사 등 다양한 도킹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모바일 기기를 특정한 방향으로 놓아두는 것 만으로도 자동으로 특정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아이폰의 전면이 아래를 향하게 패드에 놓아두면 기기가 자동으로 충전된다. 전면부를 위를 향하게 놓으면 기기를 충전하면서 동시에 PC와 데이터 동기화를 진행할 수 있다.

충전이나 동기화를 진행하는 중에는 기기에 아이콘으로 표시가 되서 어떤 작업이 진행 중인지 알려준다. 기기를 놓는 방향과 위치는 이용자가 임의대로 설정할 수 있다.

하나 이상의 기기를 패드 위에 올려놓고 이를 동시에 충전하거나 동기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허에 따르면 애플은 이 기술에서 더 나아가 이 무선충전패드를 노트북 안에 내장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