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매니저 모바일, 꼭 해봐야 하는 이유

실 선수 데이터 사용에 TCG 재미까지

일반입력 :2014/02/04 11:01    수정: 2014/02/04 11:02

올 6월로 예정된 브라질월드컵이 가까워지면서 축구 게임 열기가 고조되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온라인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큰 사랑을 받은 ‘FC매니저’가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게임계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는 오는 11일 ‘FC매니저 모바일 2014’(이하 FCMM)을 정식 출시한다. 비카톡 게임인 FCMM은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을 타깃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며, PC 온라인 버전을 즐겼던 이용자들에게 특히 더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FCMM은 5인치 핸드폰 액정에 최적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 구성과 신규 시스템으로 중무장한 스마트폰 축구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기획 당시부터 FC매니저의 핵심 요소인 간편한 매니지먼트 요소는 살렸으며,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선수들을 육성하고 경기 일정을 관람하는 시스템들이 간결하고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세계적인 선수가 내 손 안에

FCMM은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고 사실에 기반 한 데이터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흥미진진한 축구 시뮬레이터로서의 즐거움을 전달한다.

개발사 측은 게임 설계 시 이용자들에게 세계 명문 축구 클럽 또는 각 국가대표팀의 선수들의 실명과 초상권을 기반으로 게임을 구성했다.

자신만의 명문 클럽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축구 재원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살려낼 수 있도록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와 라이선스를 체결했다. 또 협회에 등록돼 있는 세계적인 선수들의 실명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해 게임의 사실성을 극대화했다.

이를 토대로 이용자들은 전 세계 약 50여개 국가를 대표하는 모든 축구 스타들의 초상 및 성명권, 그리고 능력치가 포함된 레어한 '선수 카드'를 수집하는 재미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외파 선수들의 데이터도 포함돼 있어 수집하는 보람도 맛볼 수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행된 승강제에 따라 'K리그' 또한 초상권, 성명권을 비롯해 각 팀의 유니폼과 엠블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다양한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팀 컬러를 드러낼 수 있다.

■TCG 요소로 '수집 욕구 극대화'

FCMM은 경기 방식부터 리그를 진행하고 선수들을 육성·관리하는 게임의 기본 골격은 고스란히 유지됐다. 다만 여기에 최근 이용자들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요소가 도입됐다.

TCG 요소를 살려내기 위해 개발사 측은 UI부터 시작해 '덱' 구현, 그리고 이에 맞는 최적화에 온 힘을 쏟았다. 우선 변경된 UI부터 살펴보면 전체적인 구성과 배치 자체가 직관적으로 표시됐으며, 모바일 카드 게임에 맞는 새로운 ‘UX’(User Experience)'를 도입, 효과적인 디자인을 구현해냈다.

아울러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서도 '선수 관리'부터 '배치', '팀 컬러'뿐만 아니라 게임에서 제공되는 미션, 퀘스트 시스템도 몇 번의 터치만으로 손쉬운 플레이를 지원한다.

필드 내에서 카드 배치를 지원, 다양한 덱 구현 또한 가능해진 점은 이 게임의 또 다른 특징이다. 이 같은 요소로서 필드 내에서 팀 전반적인 부분뿐만이 아니라 개별적인 선수들의 전략 전술을 조정이 가능하다.

■3대 핵심 시스템, ‘AI’·‘선수 포텐’·‘전술’

FCMM은 3종류의 핵심적인 시스템이 있어 타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과 차별화된다. 바로, ‘인공지능’(AI)과 '선수 포텐', 그리고 높은 품질을 기반으로 한 전술이 그것이다.

첫 번째로 인공지능 부분을 살펴보면 현존하는 축구 매니지먼트 가운데 가장 똑똑하고 우수한 품질로 구현될 전망이다. FC매니저 온라인을 통해 축적된 AI 기술이 모바일에 고스란히 반영됨은 물론, 이를 토대로 경기 진행 후 결과 값이 확연히 틀려진다.

이는 이용자가 출전시킬 선수 스쿼드를 어떻게 구성하는가에 따라 AI가 자연스럽게 반영되는 방식이며 전술 지시와 방향에 따라 팀이 승리, 또는 패배를 기록하게 된다.

다양하면서 세밀하게 조립돼 있는 선수 포텐도 FCMM이 자랑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 각각의 선수들은 능력치와 특성 등이 세분화돼 있으며, 여기에 포지션을 어느 위치에 배치시키는가에 따라 선수가 발휘할 수 있는 능력 또한 확연하게 달라진다.

필드에서의 지배 능력은 단순히 선수 능력치의 향상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선수의 능력치와는 별도로 포지션별 숙련도, 그리고 전략·전술이 더해져야 경기를 지배할 수 있다.

세 번째로 높은 품질로 구현될 전술을 들 수 있다. 이용자는 선수 라인업을 구성하면서 전술을 세팅할 수 있으며 이렇게 조립된 팀은 즉석에서 최적의 AI로 바로 반응하도록 설계돼 있다.

여기에 선수의 미묘한 움직임과 백스텝, 공의 회전까지도 모두 구현돼 있으며 전략, 전술에 따른 다양한 선수 반응도 체크할 수 있는 만큼 이용자는 최상의 매니지먼트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개발사 측은 UI부터 시작해 '덱' 구현, 그리고 이에 맞는 최적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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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는 지난 5년간 FC매니저를 국내 시장에 뿌리 내리기 위해 국제축구선수협회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선수들의 모든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012년 말에는 PC와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연동해 실시간으로 구단 관리와 경기 일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앱' 버전의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FCMM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업계 역시 ‘풋볼 데이’, ‘일레븐 히어로즈’, ‘히딩크의 마스터리그’ 등 모바일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이 넘쳐나는 가운데 FCMM이 풍부한 경험과 라이선스를 무기로 경쟁력을 갖춰 나갈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