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이사회를 통해 결의한 대로 자기 주식을 취득한다.
닌텐도는 4일 오전 도쿄증권거래소에 매입 위탁을 실시, 자기 주식 보통주 950만주(발행 주식 비중 7.43%)를 최대 1천142억3천750만엔(한화 1조2천286억원)에 사들일 예정이다. 이 회사 주가의 3일 종가는 1만2천25엔이다.
또 닌텐도는 작년 9월 서거한 고 야마우치 히로시 전 대표의 주식을 상속한 주주로부터 지분을 매각할 의향이 있다는 취지의 연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닌텐도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9.74% 주식과 이번 자기 주식 취득분까지 더하면 총 17.17%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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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이와타 사토루 대표가 이런 주식을 바탕으로 인수합병(M&A)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달 17일 일본 니케이 신문은 이와타 대표가 야마우치 전 대표의 보유 주식을 언급,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이와타 대표는 “야마우치 전 대표의 자식들 4명이 주식을 상속받았지만 시장에 방출되면 다른 주주에게 폐를 끼치는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