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2014년도 정시합격자 성적처리 과정에서 전산오류가 발생해 수험생 456명의 당락이 뒤바뀌는 사고가 일어났다.
대구대는 지난 1일 정시 합격자의 성적 처리를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전산오류로 인해 수능 영어 B형 가산점(표준점수의 25%)이 반영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합격자 재사정을 실시했다.
재사정 실시 결과 정시모집 전체 합격자 2054명 중 228명이 불합격으로 정정 처리됐다. 당초 불합격 처리됐던 228명은 합격자로 정정돼 모두 456명의 당락이 바뀌었다. 앞서 대구대는 지난달 28일 정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했다.
![](https://image.zdnet.co.kr/2014/02/03/NOfLDadvUzbZWOGhMk2I.jpg)
대구대는 2일 입학처 홈페이지에 합격자 명단을 정정해 발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또 당락이 바뀐 학생들에게 직접 전화를 해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대구대 입학처 홈페이지에는 지원자들과 학부모님, 선생님들께 혼란을 드리게 된 것에 대해 정중히 사죄 드리며 무엇보다 합격 사실이 뒤바뀐 지원자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이 게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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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4학년도 수능부터 국어·수학·영어 과목은 기존 수능보다 쉬운 A형과 기존 수능 수준인 B형으로 나눠 치러졌다. B형을 치른 수험생에게는 표준점수의 25%가 가산점으로 부여된다.
대구대 전산 오류 소식에 누리꾼들은 붙은 줄 알았던 학생들은 무슨 죄냐, 설날에 합격이라고 친척들한테 다 말했을텐데 안타깝다, 대구대 전산 오류 정신차려라, 손해배상 이런거 없나요?, 내 일도 아닌데 화가난다, 떨어졌다 붙으신 분은 축하드리고 붙었다 떨어지신 분들은 힘내세요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