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귀성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4일간 이어지는 연휴에,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철을 맞아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이번 설 연휴는 비교적 포근해서 기온 강하에 따른 배터리 방전 등 추위로 인한 피해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전히 추운 산간지역으로 찾아가는 귀성객 등은 안전한 사용을 통해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
![](https://image.zdnet.co.kr/2013/12/26/ZKSvsBaQdd5qqvvuSRlv.jpg)
현대엠엔소프트를 비롯한 관련 업체들은 다음과 같은 5가지 사항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거치형은 유리창 부착 여부 확인하고, 되도록 실내에 보관
유리에 흡착하는 방식의 거치형 내비게이션은 겨울철 냉기로 인해 흡판 재질로 제작된 유리 흡착 부분이 오그라드는 등의 변형이 생길 수 있다. 이럴 경우 내비게이션이 유리창에서 갑자기 분리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따라서 장시간 주행 시 틈틈이 히터의 온풍을 거치대 전면 유리쪽으로 올라오게 해주면 이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외부에 오랜 시간 주차할 경우 탈착이 가능한 제품은 되도록 실내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내비게이션에 내장된 위성항법장치(GPS) 수신기 작동 온도가 0~45도 사이이므로 영하의 날씨에서 고장이 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정전기 주의
건조한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정전기는 고도로 정밀화된 LCD 화면이나 기기 내부 회로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따라서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는 목도리, 스웨터, 장갑 등을 기기로부터 멀리 해야 한다.
■온도 변화는 서서히
또 난방을 통해 온도를 서서히 올린 후 내비게이션을 작동해야 한다. 낮은 온도에서 무리하게 작동할 경우 오작동이나 자동차 배터리 방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온도 변화가 너무 급격할 경우에도 LCD 화면에 손상이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배터리 방전 막아라…블랙박스 저전압 방지기능 확인
아무리 포근해도 아침/저녁 기온은 영하로 떨어질 수 있는 만큼, 배터리 방전에도 신경 써야 한다. 일단 블랙박스에 저전압 방지기능이 기본 제공된다면 전압이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가거나 작동이 멈춘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블랙박스 전원이 자동으로 차단된다. 이 기능이 적용되지 않은 구형 제품은 자동차 배터리 방지 전압을 평소보다 높은 12~12.2V 수준으로 설정해둬야 한다.
관련기사
- 귀성길 도로 상황 어디서 확인하나?2014.01.29
- 설 연휴, 귀성길 안전운전 위한 5가지 팁2014.01.29
- 현대엠엔, 주행 중 내비 업데이트 기술 개발2014.01.29
- KT “올레내비로 우회도로 공유해요”2014.01.29
■메모리카드는 월 1회 이상 포맷
![](https://image.zdnet.co.kr/2014/01/27/GMIIbrWjXN8bFk91wujH.jpg)
메모리카드는 주기적으로 분리해 저장 상태를 확인하고, 월 1회 이상 포맷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블랙박스 동작 중 메모리카드를 분리하면 저장된 영상이 손상되거나 블랙박스의 오작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원을 끄고 분리해야 한다.이외에도 지도 정보 업데이트와 정품 케이블 사용 여부 등을 체크해야 한다. 한편 내비게이션·블랙박스 업계는 설 연휴에도 고객 지원 서비스에 나선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설 연휴 기간에도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며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하고, 팅크웨어는 스마트폰 앱 형태로 제공 중인 '아이나비 LTE에어'에 추가 기능 적용과 전 기능 무료 사용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