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는 28일 자사 개발자 사이트를 통해 'Q슬라이드'를 위한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외부 개발자들은 Q슬라이드 SDK를 통해 기존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윈도우(창) 형태로 화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앱으로 만들거나, 윈도우 형태의 새로운 앱을 만들 수 있다.
Q슬라이드는 LG전자가 지난 2012년 9월 스마트폰에 탑재한 앱으로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서로 다른 2개의 앱을 동시에 보여주는 기능이다.
친구와 카톡을 하면서 인터넷 창을 띄워 맛집을 검색하고, 캘린더에 약속을 입력하는 등 바탕화면의 앱까지 포함해 동시에 3가지 앱을 한 화면에서 작업할 수 있다.
Q슬라이드가 스마트폰에 탑재되기 이전까지는 2개의 앱을 사용할 경우 화면에 하나의 앱만 보이거나, 화면 일부만 보여 멀티태스킹이 불편했다.
관련기사
- 삼성-LG, 4.7인치 자급제 스마트폰 나온다2014.01.28
- LG폰 상반기 보릿고개 각오…G3에 올인2014.01.28
- LG전자 “올 하반기 G3로 반격 나선다”2014.01.28
- 삼성-LG ‘스마트폰 코리아 혹한기’ 현실로…2014.01.28
개발자들은 SDK를 이용해 어떤 상황에서도 중요한 정보가 표시되는 윈도우를 화면 한 쪽에 고정시키거나, 특별한 경우에만 보이는 윈도우를 만들 수 있다. 또 구글과 LG전자의 앱 장터인 플레이스토어와 스마트월드에 SDK로 만든 앱을 배포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10월 스마트폰에서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리모컨 기능의 앱 'Q리모트'를 위한 SDK를 배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