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 달간 임직원 1만6천명 헌혈 캠페인

1996년부터 18년간 임직원 약 27만명 참여

일반입력 :2014/01/28 17:22

송주영 기자

삼성그룹은 2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시작으로 한 달간 전국 사업장에서 임직원 대상 헌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년 중 가장 헌혈이 부족한 동절기를 맞아 삼성은 지난 1996년부터 매년 2월에 헌혈 캠페인을 실시해왔다. 지난 18년간 임직원 약 27만명이 헌혈했으며, 올해는 약 1만6천명의 임직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실시한 이날 캠페인에는 각 회사에서 선발된 '헌혈왕'들이 나와 헌혈에 앞장섰다.

삼성테크윈 헌혈왕인 김기태 과장은 1992년 처음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 211회의 헌혈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110번째 헌혈에 참여한 삼성전기 헌혈왕인 김오일 과장도 항상 최상의 헌혈을 하기 위해 건강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며 동료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또 지금까지 헌혈에 참여한 누적 인원이 1만명 이상인 삼성그룹 7개 계열사는 헌혈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인증패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헌혈자가 6만명을 넘었고, 삼성중공업은 2만명,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삼성물산, 제일모직도 각각 1만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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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부 삼성 계열사들은 임직원들이 헌혈을 할 때마다 일정액을 모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나눔활동도 하고 있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 임직원 1명이 헌혈을 할 때마다 회사가 1만원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헌혈 참여 1인당 밥 한 공기 값인 1천원을 적립해 천안ㆍ아산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