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올 스마트폰 메모리 2~3GB 주류"

일반입력 :2014/01/28 09:52    수정: 2014/01/28 10:06

정현정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모바일 시장에서 지난해와 같은 급격한 메모리 용량 채택 증가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 4GB 램(RAM) 용량을 채택한 스마트폰 제품이 등장할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호 SK하이닉스 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은 28일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메모리는 지난해에 이어 2GB 제품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GB 메모리로 하이엔드 스마트폰을 만들던 회사는 1GB를 유지하고 일부 하이엔드 제품에 대해서는 3GB 제품이 적용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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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올해 스마트폰에서 급격한 메모리 용량 채택 증가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용량 증가 역시 스마트폰 보다는 태블릿 부분 성장률이 클 것이란 전망이다.

김 사장은 "올해 모바일D램 시장 전체 비트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은 지난해 비해 다소 줄어든 50% 정도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태블릿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