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와 손잡고 데이터과학연구소를 열었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는 27일(현지시각) 화웨이와 협력해 '데이터과학혁신연구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연구소에서 사용할 차세대 클라우드컴퓨팅 서버를 포함한 최신장비, 연구혁신기금과 연구소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데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측과 임페리얼칼리지의 연구자 출신 전문가들이 데이터과학연구를 수행하고 스마트시티, 에너지, 헬스케어같은 분야에 새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도록 운영된다.
임페리얼칼리지는 화웨이와 손잡고 설립한 데이터과학연구소가 학교측에서 신설한 '데이터과학학회'를 통해 이뤄진 최초의 주요 기업 산학협력 사례라고 강조했다. 또 학교측은 연구소를 통해 여러 전문분야에 걸쳐 학내 학술 연구자들과 회사측 연구자들이 새로운 빅데이터 기술을 개발 협력을 장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화웨이와 임페리얼칼리지는 지난해 7월 데이터과학연구소 신설과 투자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윌리엄 추 화웨이 엔터프라이즈비즈니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임페리얼칼리지와의 협력을 통해 첨단 데이터과학 연구를 꾸준히 도울 것이라며 또한 이는 미래 통신방법을 진화시킬 5G 기술에 대해 영국내 다른 학술기관들과 맺어 온 협력을 포함해 영국 대학교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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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 소재한 임페리얼칼리지는 공학, 의학, 자연과학 등 이공계 특화 대학이다. 몇년간 영국 타임스 산하 '타임스고등교육(THE)'의 세계대학평가에서 10위권에 올라 있다. 1826년 설립된 영국 공립 런던대학교에 1907년 설립된 한 대학이었다가 지난 2007년 완전히 독립했다. '영국의 MIT'란 별명이 있다.
임페리얼칼리지 총장 키스 오나이언스 경은 임페리얼칼리지와 화웨이는 우리 사회와 경제에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차세대 빅데이터 기술 개발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화웨이의 지성에 대한투자와 연구소 운영 지원은 세계 선도적인 전문가들의 차세대 빅데이터 기술 개발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