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시장 수준을 뛰어넘는 D램과 낸드플래시 비트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를 전망했다.
백지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24일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D램 비트그로스는 20% 중반, 낸드는 30% 중반의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백 상무는 "삼성전자의 1분기 출하량은 시장 수준의 성장이 예상되며 연간으로 시장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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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메모리반도체 공급 측면에서 투자 부담이 늘어나고 기술 난이도 증가로 전환효율성이 낮아져서 시장 전체의 공급증가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백 상무는 "삼성전자는 올해 물리적인 생산능력(CAPA) 증가는 계획하지 않고 있고 다른 업체들의 CAPA 증가 역시 올해 내에는 이뤄질 것 같지 않고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올해 비트그로스는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