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성과급 300% 지급…“성과에 보상”

지난해 LTE 가입자 확보 등 실적 치하

일반입력 :2014/01/23 11:31    수정: 2014/01/23 15:55

정윤희 기자

LG유플러스가 임직원들에게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한다. 지난해 LTE 가입자 확보 등의 실적을 치하한 부분으로 풀이된다.

2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올해 성과급을 기본급의 300%를 지급한다는 내용을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구체적인 성과급 비율은 개인별 실적에 따라 다르다. S등급의 경우 350%, A와 B등급은 300%, C등급은 250%, D등급은 200% 등이다. 지급 예정일은 구정 연휴를 앞둔 오는 27일이다. 여기에 별도로 최근 출시한 올인원(All-in-one) 가전 ‘홈보이 G패드’ 지급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성과급 지급은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임직원 사기 진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LG유플러스 한 임직원은 “대부분 직원들이 B등급을 받는 경우가 많으므로 300%라고 보면 된다”라며 “홈보이 G패드는 아직까지 정식 공지되지는 않았으나 지급을 검토 중이라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업계 및 증권가에서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 LTE 시장에서 선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무선 가입자 순증이 지속되면서 LTE 가입자 비중이 65%까지 상승하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상승세 역시 계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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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LG유플러스 무선 가입자가 약 16만명 순증하며 1천87만명으로 늘어났다”며 “올해도 가입자 순증이 지속되면서 무선서비스 매출이 지난해 대비 10% 이상 성장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9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