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된 아이폰4 인도 판매…375달러

일반입력 :2014/01/23 09:45    수정: 2014/01/23 10:35

이재구 기자

애플이 단종된 아이폰4를 375달러(40만원)에 인도시장에 풀었다.

인디아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애플이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단종된 아이폰4를 2만2900루피(375달러, 40만원)에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인도시장에 출시된 아이폰4는 3.5인치IPS스크린, 1GHz프로세서, 512MB램, 8GB내장메모리를 장착한 모델이다. 애플은 3년 반 전에 아이폰4를 단종한 바 있지만 중저가 스마트폰시장 인도공략을 위해 단종된 제품을 들고 나왔다.

애플이 단종된 아이폰4 공급을 인도시장에서만 재개할 것이라는 소문은 지난 주 등장했다. 당시 인디아타임스는 애플이 250달러(26만8천원)에 아이폰4를 공급하게 될 것이며 이는 거의 공짜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인도시장에서 애플의 최신 단말기 아이폰5S는 865달러(92만5천원), 아이폰5C는 680달러(72만7천원), 아이폰4는 500달러(53만5천원)에 각각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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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중국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는 모토로라는 다음달 5일 인도시장에 아이폰4보다 저렴한 모토G를 출시할 계획이다. 보도는 삼성, 소니, HTC같은 유명 브랜드가 첨단 기능의 더 싸진 제품으로 인도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인도시장은 올해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스마트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잠재력 높은 수요처다. 올해 중국, 인도 양국 스마트폰 시장 수요는 전세계 47개 주요 스마트폰 시장 수요의 절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