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네이트온 제쳤다…PC 메신저 1위

카카오톡이 네이트온을 제치고 PC 메신저 중 최다 이용자수, 최장 이용시간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카카오(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이 발표한 1월 셋째주 인스턴트 메신저 로그인 보고서에서 자사 PC 메신저 '카카오톡 PC'가 순이용자 수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톡 PC는 순이용자 수 외에 지난해 10월 마지막 주부터 현재까지 평균 이용시간 부분에서 1위를 수성하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PC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 카카오톡 PC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 다운로드 1천700만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중순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소프트웨어 자료실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1위를 이어오는 등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 PC의 성공요인으로 편의에 따라 모바일과 PC 환경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실시간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연동 기능을 꼽았다. 모바일 버전의 핵심 기능과 사용자환경(UI)을 PC에서 동일하게 구현해 기존 서비스에 익숙한 이용자가 쉽게 적응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이 외에 PC 환경에서 필요한 파일 전송 기능, 보안 기능 강화, 카카오 감성이 묻어나는 엑셀스킨 기능 등을 빠르게 업데이트한 것도 카카오톡 PC가 인기를 얻은 이유로 분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모바일을 넘어 PC까지 카카오톡이 국민 메신저로 입지를 굳혀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서비스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올 상반기 각종 쇼핑정보, 영화 개봉일, 신제품 출시일 등 이벤트를 캘린더 형태로 한 곳에 모아 보여주는 플러스캘린더 정식 출시에 이어, 브랜드 정보를 PC 바탕화면에서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리치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