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제품 '아이패드 에어'가 지난해 연말 애플 태블릿 제품 중 가장 인기있는 모델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美 씨넷은 시장조사업체 CIRP 조사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아이패드 에어가 전체 아이패드 판매량 중 가장 많은 4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 레티나가 각각 25%와 16%의 점유율로 그 뒤를 이었다. 신제품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는 13% 점유율을 차지했다. 미국 내에서 물량 부족 등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출시된 아이패드2도 5%의 점유율로 건재를 과시했다.
이에 따라 아이패드 에어와 레티나 아이패드, 아이패드2를 합친 9.7인치아이패드의 점유율 총합은 59%를, 아이패드 미니 시리즈는 나머지 41%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아이패드 미니 인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큰 사이즈를 가진 9.7인치 아이패드의 인기가 시들했지만 올해는 다시 그 추세가 바뀌었다. 특히 애플이 두께와 무게를 대폭 죽인 신제품 아이패드 에어를 출시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CIRP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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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판매단가(ASP)도 다시 상승하게 됐다. 아이패드의 평균판매가격은 2011년부터 매 분기마다 떨어지기 시작해 2011년 3분기 654달러에서 지난해 4분기 439달러까지 하락해왔다.
마이크 레빈 CRIP 공동창업자는 애플이 좀 더 비싼 가격대의 모델을 더 많이 팔게되고 소비자들고 좀 더 대용량 저장공간을 가진 모델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따라 아이패드 평균판매가격이 높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