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굴리는 독특한 게임성 '롤링플래닛'

일반입력 :2014/01/19 09:11    수정: 2014/01/19 09:12

김지만 기자

바른손게임즈가 새로운 콘셉트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였다. '롤링플래닛'은 달리고, 뛰고, 터뜨리는 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색다른 게임성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에게 공개됐다.

파비욘드더게임이 개발한 롤링플래닛은 게임명 그대로 별을 굴려가며 생존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과거 PC용 게임 런도로시를 모바일 게임으로 리메이크해 선보인 게임으로 귀여운 캐릭터들과 모바일만의 특징점을 잘 잡아 재탄생시켰다.

이용자는 화면의 좌우 터치를 통해 캐릭터가 별을 굴리게 끔 만들 수 있다. 우주에서 별로 떨어지는 유성우를 피하는 동시에 금, 은, 동으로 구분돼 있는 별을 먹으며 높은 점수를 얻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용기 점수 포인트와 페스티벌을 만들어 주는 알파벳도 확보해야 된다.

게임의 장르는 원형 탄막 회피 게임이다. 하지만 단순히 하늘에서 떨어지는 유성우를 피하는 게임은 아니다. 유성우들은 일정한 패턴과 리듬을 가지고 이용자의 캐릭터에게 돌진한다. 기존 슈팅게임과 달리 일정한 패턴에 익숙해지고 순발력만 있다면 누구나 높은 점수를 얻는 것이 가능하다. 때문에 이용자들은 충분히 집중도를 높여가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용자들은 자신이 보유한 캐릭터들을 강화하고 체력과 페스티벌 유지 시간을 늘려서 더 높은 점수를 얻는 것이 가능하다. 게임은 스테이지 형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스테이지들은 매번 랜덤한 패턴을 보여줘 형식적인 공략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도 이 게임의 특징이다.

런도로시에서 롤링플래닛으로 넘어온 게임은 캐릭터에 신선한 생명을 불어넣었다. 롤링플래닛에는 동물 모습의 별자리 요정들이 등장한다. 12개의 별자리를 테마로 제작된 사자, 황소, 양, 토끼, 곰, 개 등 6마리의 동물 캐릭터는 레벨이 높아 질수록 외모가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캐릭터를 도와주는 펫도 독특한 콘셉트로 준비돼 있다. 펫들은 햄버거, 신발, SD카드, 군번줄 등 지구에서 버린 우주 쓰레기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추가 획득 점수, 부활 기능, 추가 HP 등의 기능으로 캐릭터들에게 도움을 준다.

앞으로 바른손게임즈와 파비욘드더게임은 게임의 기본 플레이가 이용자들에게 익숙해지면 블라인드 모드와 논스톱 모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블라인드 모드는 유성우나 아이템이 행성 근처에 오면 보이지 않게 되는 모드다. 이용자는 기억력과 센스를 통해 게임을 이어나가야 된다. 논스톱 모드는 캐릭터가 한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는 모드다. 캐릭터가 멈추지 않기 때문에 반대 방향 버튼을 잘 활용하면서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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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독특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 누구나 별을 굴리다보면 저절로 게임에 집중하게 되며 귀여운 캐릭터에 동화된다. 게임 자체가 별을 굴리는 것이다보니 어지러움을 심하게 느끼는 이용자들은 오랜 게임 플레이가 힘들다는 것 정도가 단점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쉬운 조작법과 집중도 있는 롤링플래닛만의 게임성은 누구나 쉽게 게임에 빠져들게끔 만든다. 현재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롤링플래닛은 조금씩 그 성적이 나타나고 있는 상태로,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는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