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3년 연속 ‘적자’ 확실시

일반입력 :2014/01/17 17:51    수정: 2014/01/17 17:52

닌텐도가 3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17일 불룸버그통신은 닌텐도가 2013 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에 250억엔(약 2천541억)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닌텐도는 ‘위유’(Wii U) 콘솔의 판매와 소프트웨어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쳤다면서 2013 회계연도에 250억엔의 순손실을 예측했다. 닌텐도는 당초 2013 회계연도의 순익이 550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결국 적자의 늪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닌텐도는 위유 콘솔의 판매 규모 예상치를 기존 900만대에서 280만대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또 휴대용 게임기 3DS 판매 규모 예상치를 기존 1천800만대에서 1천350만대로 낮췄으며, 3DS 게임 타이틀 판매 규모를 6천600만개로 예측했다.

아울러 닌텐도는 하반기 연결 최종 손익도 기존 예상 544억엔 흑자에서 256억엔의 적자로 예상했다(전년 동기 350억엔 흑자). 뿐만 아니라 이 회사는 실적 악화에 따라 기말 대량 배당금을 기존 계획 260엔에서 100엔으로 대폭 감액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