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8일 카드사들의 1억 건이 넘는 개인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이르면 17일 저녁부터 본인의 정보가 빠져나갔는지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실시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17일 저녁부터 각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유출 내역 확인 기능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각 카드사 고객은 해당 카드사에 자신의 정보가 유출됐는지 여부를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의 정확한 시작 시간은 미정으로 정해지는 대로 각 카드사가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는 17일 오후 금융회사 고객정보보호 정상화TF 1차 회의를 열고 고객 정보 유출 확인 서비스, 신용카드 재발급 서비스 등과 같은 내용을 논의 했다.
![](https://image.zdnet.co.kr/2014/01/17/VCVfqSQBsuQxB0kqX1TN.jpg)
고객의 개인 정보 유출을 확인한 카드사들은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출된 고객의 동의하에 신용카드를 재발급 서비스를 진행한다. 또 일정 기간 동안 전 고객에게 결제 내역 무료 문자 서비스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카드사들은 콜센터와 피해대책반을 24시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국내 신용카드 고객정보 1억건 유출 파문2014.01.17
- 금감원, 고객정보유출한 'SC·씨티은행' 특검2014.01.17
- SC-씨티은행 고객정보 13만건 유출, 내부자 소행2014.01.17
- 경실련 "KT, 고객정보 유출피해 보상하라"2014.01.17
지난 1월 8일 검찰은 신용평가사 KCB 직원이 롯데카드와 NH농협카드, KB국민카드 등 세 곳에서 1억 건이 넘는 고객 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적발했었다. 당시 국민카드 5천300만 건, 롯데카드 2천600만 건, 농협카드 2천500만 건 등 총 1억400만 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했다고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카드사 고객 정보 1억 건의 유출로 약 1500여만명의 정보가 유출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보 유출의 2차 피해를 막기위해 유출 확인 서비스는 물론 무료 문자 서비스, 카드 재발급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